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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태원(청춘예찬)생가답사

괜차뉴(갈수록 괜차뉴) 2020. 3. 9. 11:46





서산향토문화연구회

이영하 회장님의 안내로

오영미 서산시인협회회장, 최병부 문인협회부지부장과

중등부교과서에 실렸든 청춘예찬 작가인

서산출신 우보 민태원 생가를 찿아보았습니다~~~


소탐산을 지나면서 음암지하통로박스 3을 통과 좌회전 나가면

청춘예찬비가 있고 신장이용원을 지나 신장2리 마을회관 3거리에서

좌측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해미방향에서는 한일산업(레미콘)을 지나면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됩니다

생가 입구 표지석

표지석과 통로박스

통로박스를 통과하면서~~~

마을회관에서 좌측으로 직진


생가바로 앞의 표지석

입구를 살펴보는중


생가의 내부

생가의 외부

풍수지리상 소탐산 아래부분을 매화 매(梅)자를 쓰는 ~ 매현 생가 윗부분을 매령

동리이름을 매동이라하여 큰글을 쓰시는분이 나타날 장소라 하였다함

건너편에서 바라본 생가

건너편에서 당겨본 생가


생가는 생가의 집터일뿐 본모습의 그형체를 인정할수 없으므로~~~

초가집인가 기와집인가 몇칸집인가 등등

아직도 생가의 형체를 기억 하시는분들이 살아계실수 있으므로 자료를 수집해서

남겨놓았다가 생가 복원시 활용하였으면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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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중앙병원에서 음암면 소재지 방향에 위치한

청춘예찬 공원도 찾아 보았습니다~~~

음암면 소재지부근 운암로에 있는 청춘예찬공원

청춘예찬 공원의 전경

민태원 선생은 서산시 음암면 신장리에서 태어난 언론인이자 문인으로

그 유명한 수필 청춘예찬의 저자이다. 1894년 부친 민삼형의 51녀중

4남으로 태어났다. 호는 우보(牛步), 16세에 상경하여

경성관립고등보통학교(경기고의 전신)를 졸업하고 일본에 유학하여 와세다대학

정치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18년 한국 처음으로 빅토르위고의 "레미제라블"

'애사'(哀史)라는 제목으로 번역했다. 1920년 김억·변영로·남궁벽·염상섭과 함께

"폐허" 동인으로 활동하면서 본격적인 창작활동을 시작했다.

그 뒤 동아일보 사회부장, 조선일보 편집국장 등을 지내면서 화려한 산문체로

언론계에서 이름을 빛냈다. 소설로는 기구한 인생을 살아가는 한 소녀를 통해

가난과 추함을 보여주는 "어느소녀"(폐허, 1920), 예술가 지망생을 주인공으로한

 "음악회"(폐허, 1921. 1) 외에 "겁화 劫火"(동명, 1922. 9) 등을 발표했다.

1925년 일본 번역서 "부평초"를 번역했고, 1948년에는 "무쇠탈"을 번역해

단행본을 펴냈다. 역사서로 "갑신정변과 김옥균"이 있다.

193441세의 젊은 나이로 서울 궁정동 자택에서 별세하였다. 




초라하고 어색한 청춘예찬비와 청춘예찬 공원에 놀라고

생가주변이 아닌 곳에

청춘예찬비가 있는것일까 또한 궁금증이 나고있다 ~~~




중등교과서에 실렸든 청춘예찬 전문입니다

청춘예찬(靑春禮讚)    민태원(閔泰瑗)

  청춘! 이는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설레는 말이다.

청춘! 너의 두 손을 대고 물방아 같은 심장의 고동을 들어 보라.

청춘의 피는 끓는다. 끓는 피에 뛰노는 심장은 거선(巨船)의 기관같이 힘 있다.

이것이다. 인류의 역사를 꾸며 내려온 동력은 꼭 이것이다.

이성은 투명하되 얼음과 같으며, 지혜는 날카로우나 갑 속에 든 칼이다.

청춘의 끓는 피가 아니더면 인간이 얼마나 쓸쓸하랴?

얼음에 싸인 만물은 죽음이 있을 뿐이다.

그들에게 생명을 불어넣는 것은 따뜻한 봄바람이다.

풀밭에 속잎나고 가지에 싹이트고 꽃피고 새우는 봄날의 천지는 얼마나 기쁘며,

얼마나 아름다우냐? 이것을 얼음 속에서 불러내는 것이 따뜻한 봄바람이다.

인생에 따뜻한 봄바람을 불어 보내는 것은 청춘의 끓는 피다.

청춘의 피가 뜨거운지라, 인간의 동산에는 사람의 풀이 돋고,

이상(理想)의 꽃이 피고, 희망의 놀이 뜨고, 열락(悅樂)의 새가 운다.

사랑의 풀이 없으면 인간은 사막이다. 오아시스도 없는 사막이다.

보이는 끝끝까지 찾아다녀도, 목숨이 있는 때까지 방황하여도,

보이는 것은 모래뿐인 것이다. 이상의 꽃이 없으면

쓸쓸한 인간에 남는 것은 영락(榮樂)과 부패뿐이다.

낙원을 장식하는 천자만홍(千紫萬紅)이 어디 있으며,

인생을 풍부하게 하는 온갖 과실이 어디 있으랴?

이상! 우리의 청춘이 가장 많이 품고 있는 이상!

이것이야말로 무한한 가치를 가진 것이다.

사람은 크고 작고 간에 이상이 있으므로 용감하고 굳세게 살수 있는 것이다.

석가(釋迦)는 무엇을 위하여 설산(雪山)에서 고행을 하였으며,

예수는 무엇을 위하여 광야에서 방황하였으며,

공자(孔子)는 무엇을 위하여 천하를 철환(撤還)하였는가? 밥을 위하여서,

옷을 위하여서, 미인을 구하기 위하여서 그리하였는가? 아니다. 그들은

커다란 이상, 곧 만천하의 대중을 품에 안고, 그들에게 밝은 길을 찾아주며,

그들을 행복스럽고 평화스러운 곳으로 인도하겠다는

커다란 이상을 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길지 아니한 목숨을 사는가 싶이 살았으며,

그들의 그림자는 천고에 사라지지 않는 것이다.

이것은 가장 현저하여 일월과 같은 예가 되려니와 그와 같지 못하다 할지라도

창공에 반짝이는 뭇별과 같이, 산야에 피어나는 군영(群英)과 같이

이상은 실로 인간의 부패를 방지하는 소금이라 할지니,

인생에 가치를 주는 원질(原質)이 되는 것이다.

이상! 빛나는 귀중한 이상, 그것은 청춘이 누리는 바 특권이다.

그들은 순진한지라 감동하기 쉽고 그들은 점염(點染)이 적은지라

죄악에 병들지 아니하였고, 그들은 앞이 긴지라 착목(着目)하는 곳이 원대하고,

들은 피가 더운지라 현실에 대한 자신과 용기가 있다.

그러므로 그들은 이상의 보배를 능히 품으며, 그들의 이상의 아름답고

소담스러운 열매를 맺어 우리 인생을 풍부하게 하는 것이다.

보라, 청춘을! 그들의 몸이 얼마나 튼튼하며, 그들의 피부가 얼마나 생생하며,

그들의 눈에 무엇이 타오르고 있는가? 우리 눈이 그것을 보는 때에

우리의 귀는 생의 찬미를 듣는다. 그것은 웅대한 관현악이며,

미묘한 교향악이다. 뼈 끝에 스며들어가는 열락의 소리다.

이것은 피어나기 전인 유소년(幼少年)에게서 구하지 못할 바이며,

시들어 가는 노년에게서 구하지 못할 바이며,

오직 우리 청춘에서만 구할 수 있는 것이다.

청춘은 인생의 황금 시대다.

우리는 이 황금 시대의 가치를 충분히 발휘하기 위하여,

이 황금 시대를 영원히 붙잡아 두기 위하여, 힘차게 노래하며 힘차게 약동하자!



서산에서도

이처럼 훌륭하고 멋진분이 많이 계셨음에도

널리 알리거나 보호 보존 하지못함이 많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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