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의 삼아산악회를 따라
전북 순창의 책여산을 다녀왔습니다
1. 산행일시 : 2018.2.10(토요일)
2. 산행장소 : 전북 순창의 책여산(채계산.화산,송대봉)
3. 산행인원 : 삼아산악회원 32명
4. 산행거리 : 약 6.2.km(황사로 흐린날씨)
5. 산행시간 : 약 3시간 22분(휴식포함)
6. 주요로선 : 무량사입구주차장=화산옹바위=당재=순창책여산=남원책여산=서호리주차장
7. 세부로선(개략적정리한것임)
00분 : 무량사 입구 주차장(24번국도옆 담순로)
01분 : 무량사 입구 3거리(우로)
03분 : 무량사 입구
01분 : 무량사
01분 : 다시 무량사 입구
02분 : 화산옹바위
12분 : 당재(좌로)
09분 : 의자등 쉼터
03분 : 대나무 숲
02분 : 책여산(송대봉:화산:344m)
06분 : 장군바위
08분 : 철계단
04분 : 산불감시초소(장군봉)
06분 : 바위지대
10분 : 안부휴식
06분 : 등산로페쇄지역(좌로)
12분 : 괴정 3거리 포장도로(우로)
03분 : 괴정교를 지나서 좌로
23분 : 대각선으로 뉘여진 두꺼비바위
12분 : 남원 책여산(361m)
26분 : 로프등으로 경계를 친곳에서 좌로하산
13분 : 민가 등
09분 : 구송정교(오수천)
03분 : 서호마을 버스정류장(산행종료)
무량사 입구에서
하차하여 산행준비
멀리 남원 책여산 오른쪽은 무량사 입구
섬진강
주지가 없다는데~무량사는 닿혀있다
옆모습이 사람같은데 넘어질듯 위태롭다
절터흔적이 있는 대나무숲
책여산 정상(정상석 흔적만 있음)
금돼지굴봉
※ 금돼지굴 - 옛날 적성현은 명승지로 이름이 높아 이 고을 현감이 되려고
서로 다투었으나 한 때는 현감으로 부임하면 현감의 부인이 수일 내에
감쪽같이 없어져 사방으로 수색을 하여도 찾을 길이 없어 명승지에서
유흥하는 것도 좋지만 자기 부인을 놓칠까봐 이 고을 현감으로 부임하려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그러던 중 지혜있고 용감한 벼슬아치 한 사람이 지원하여
이 고을 현감으로 부임하여 왔고 새로 부임한 현감은 슬기를 내어 부인의
치마 허리띠에 오색으로 염색한 명주실꾸리를 매달아 놓고 여러날을 지내던중
어느 밤 갑자기 광풍이 일어나며 현감의 정신이 혼미해 졌는데 한참 뒤에
정신을 차려보니 부인의 행적이 없어져서 민관이 총 출동하여 명주실을
찾아가니 금돼지굴로 이어져 있어 수색대는 숨을 죽이며 굴에 들어가 보니
촛불이 켜 있고 수십 명의 미인들이 놀고 있으며 금돼지는 현감의 부인 무릎에
누워 희롱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런데 부인은 미리 현감과 약속을 하고 금돼지가 가장 무서워 기피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금돼지에게 물어 녹피만은 피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내 현감에게
알렸으며, 현감은 자기가 소지하고 있는 장롱 열쇠 끈이 녹피로 만든 것인지라
그것을 꺼내 주었더니 부인은 거침없이 들어가서 녹피를 금돼지 코와
입에 넣었고, 금돼지가 큰 울음을 지르며 사지를 떨고 있을 때 수색대는
들어가서 금돼지를 잡아내고 그 굴 속에 들어 있는 여인들을 무사히
구출해 냈다는 전설이 있다.
고려말 최영장군이 장인이 살던 장수군 산서면 치마대에서 활을 날린 후
이곳에 달려 왔으나 화살이 보이지 않자 화살이 말보다 빠른줄 알고
단칼에 말을 베어버리자 그때서야 화살이 바위에 꼿힌 것을 보고 크게
후회하였다고 하는 전설이 있다는데 충남 홍성의 전설과 같다
10여명이 들어갈 정도의 굴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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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본 채계산과 금돼지굴봉
섬진강과 출발했던곳의 버스가 보인다
사다리식으로 연결된 장군봉(330m)과 초소
채계산은 여인처럼 섬세하고 그림처럼 아름답다하여 화산(花山, 華山)이라고 하고
적성강변에서 보면 월하미인(月下美人) 즉, 비녀를 꼽은 아름다운 여인이 누워서
달을 보며 창(唱)을 읊는 모습이라고 채계산(비녀 채, 비녀 계)이라 한다
또한 산의 형세가 수직 절벽 위에 겹겹이 얹혀진 암벽 층이 마치 책(冊)을
차곡차곡 쌓아 놓은 모습과 흡사하다하여 책여산(冊如山)이라고도 한다
바둑판처럼 정리가된 유럽풍의 동네로 보인다
가야할 남원 책여산
철골구조물이 없었다면 짜릿했을텐데~~~
곳곳이 위험지역이고 아슬아슬 하다
위험표지도 많이 보인다
잠시휴식
남원의 책여산
폐쇄표지 있는곳에서 좌로
괴정교를 건너서~~~
말벌집이 나무위에 있다
환타지나 무협소설에 나오는 마계~~~
지나온 출입금지 지역을 보니 산사태가 났었군요
두꺼비 바위
밤나무 단지를 통과
오수천변
서호마을
뒤돌아본 남원 책여산
남원으로 향하여 추어탕으로 중식
삼아산악회도 임원진들의 노력으로
이제 서서히 자리를 잡아고 있음이 보입니다
아침식사에 이어 점심에 추어탕까지 대접을 받으니
너무나 감사 할뿐입니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산이기에
처음 찾아간 책여산 이었지만
적당한 스릴은 물론
산행거리와 소요시간 그리고 탁트인 전망등
예상보다 멋진 산행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