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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산제순서

괜차뉴(갈수록 괜차뉴) 2017. 12. 11. 11:58




대충산사의 시산제 형식은 

다른 산악회나 단체와는 달리 특이한 형식과 절차의 제례가 되고있는바,

생략 또는 변경을 가미한 부분을 설명 드리자면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전통제례 방식 중 생략 또는 변경한 형식과 절차>


   1.  시산제나 종산제의 장소가 산(山)인 점을 감안 촛불과 향불 사용 생략. (산불 예방)
   2.  시산제나 종산제의 장소가 산(山)인 점을 감안 축문 소지(태우기) 절차 생략.
       (뒤풀이 장소 식당에 도착하여 식당 주인과 상의 후 적당한 곳에서 태우기로 변경)


 

   3.  본래의 우리 전통 제례에서 중국과 다른 절차는,

        두 번째 올리는 아헌(亞獻)은 제주(祭主)의 부인 또는 문중(門中) 시제 (時祭)의 경우

       종가(宗家)댁   종부(宗婦)가

       올렸는 데 이 전통이 잊혀져 가는 듯하고, 여성회원 참가 활성화 차원에서

       아헌관(亞獻官)은 여성회원으로 선발 임명하되, 참석자 중 여성회원이 안 계신 경우에는

       남성회원으로 선발

 

   4.  강신 및 참신 절차에서 초혼관(招魂官 ; 산신을 불러 모시는 제관)을 따로 임명하지 않고,

        강신자세도 허공에 두손을 받들어 산신을 영접하는 자세 반복을 생략하고,

        초헌관이 산신께서 임하시라 고한 후 3배를 올리는 형식으로 변경하여 엄숙한 분위기 조성.

 

   5.  큰 퇴주그릇을 준비하여 제단 앞에 놓고 잔을 바꾸어 올릴 때마다

        먼저 올린 잔을 퇴주 그릇에 쏟고 새 잔을 올리는 절차를 생략하고,

        초헌으로 올린 술잔 좌우 빈자리에 계속하여 10잔이고 20잔이고 씨에라컵에 따라 올려놓고

        참배    하는 방식으로 변경.

 

      (이유 : 제물을 짊어지고 산을 올라가야 하는 데 퇴주그릇 한 가지라도  생략하여 부담을 덜고,

       나중 음복하기 위해서는 퇴주그릇에 쏟았던 술을 다시 빈 병에 옮겨 담아야 하는 작업이

       번거롭고 제단위에 그대로 두었다 음복하는 것이 편리함)

 

   6.  제례의 공식적인 술잔은 초헌, 아헌, 종헌 3잔으로 끝나나,

       이렇게 끝내고 말 경우 나머지 참석 회원님들께서 섭섭해 하실 우려가 있으므로,

       참여의식 제고 차원에서 종헌(終獻)이 끝나고 그 다음에 전 회원님들의 자유헌작(自由獻爵)

       절차를 새로이 신설.

 

   7.  첨작(添酌) 절차 생략 : 전통 제례에서는 마지막 잔 종헌을 올린 후 그 종헌 술잔에 다시 세 번

        술병을 기울여 술을 조금씩 따르는 첨작 절차는 위 제6항의 자유헌작 절차를  신설하였으므로

        불필요하여 생략


   8.  사신(辭神) 절차 등 생략 : 술잔 올리기가 끝나면

         개반삽시(開飯揷匙 ; 밥그릇 뚜껑을 열고 수저를 꽂기) 후

       잠시 기다렸다가 물을 올리고(獻茶), 철시부반(撤匙復飯 ; 수저를 내려놓고  밥그릇 뚜껑을 덮기)후

       산신을 전송하기 위해 마지막 절을 올리는 사신 절차 등은 밥 을 준비하지 않는 현실과

       위 제6항의 자유헌작 절차 신설로 불필요하고 번거로워 생략

 

   9.  제례시 올리는 절은 3배(三拜)로 통일 :

       우리 전통 제례에서 천신(天神 ; 환인천제님, 환웅천왕님, 단군성조님 등)께는 4배,

       산신(山神) 등 기타 차등급(次等級)신께는 3배, 조상신께 대한 제사에는 재배(2배)를 올리던

       사실을 상고하여, 시산제의 성격상 3배를 올리는 것으로 함.

 

   10. 제례는 정성이 중요한 것이므로, 준비할 제물의 종류와 수량은 이 전범에 명시하지 않기로 하고

        그때 그때 준비위원의 재량에 맡기기로 함.

 

 

    [현장에서 제례 준비 및 진행 절차와 형식]

 

   [1] 집례(執禮) 선발 : 현장에서 제례를 주관 진행할 집례(사회)를 호선(互選) 위촉.

 

   [2] 제관(祭官) 선발 : 집례가 참석 회원들의 의견을 참작하여 아래의 제관을 임명.

 

(1) 초헌관(初獻官) : 첫잔을 올릴 제관. 대충산사 회장이 되나 회장 불참시 별도 선발.
(2) 축관(祝官) : 축문(제문) 낭독할 제관.(별도 선발하거나, 초헌관이 겸할 수도 있음.)
(3) 아헌관(亞獻官) : 두 번째 잔을 올릴 제관(여성회원이나 여성참석자 중에서 선발)
(4) 종헌관(終獻官) : 세 번째 잔을 올릴 제관(대충산사 고문이나 연장자 중에서 선발)

(5) 좌집사(左執事) : 제관이 받드는 잔에 술을 따를 집사.
(6) 우집사(右執事) : 제관이 받든 잔에 술이 따라지면 잔을 받아 제단위에 올릴 집사.

 

   [3] 제례(祭禮) 진행 : 제단에 제물 진설하고 집례자 사회로 제례진행
         (총무님이나 제례 준비위원이 되신 분은 아래의 "제례홀기" 를 출력 지참하셨다가

          현장에서 호선에 의하여 선발된 집례에게 드려서 보고 읽으면서 제례를 진행하도록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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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례홀기(祭禮笏記):시산제 순서]

 

    (1) 강신(降神) 및 참신(參神) : (초헌을 올리기 전 산신을 제례 장소에 모셔오는 절차)

 

     ▶집례 : 지금부터 단기 4344년도 신묘년 시산제를 시작합니다.

      먼저 강신 및 참신례를 행하겠습니다.

      초헌관께서는 제단에 술 한 잔을 올리시고, 회원님들께서는 옷깃을 바로 여미시고 

      제단을 향해 도열해 서시기 바랍니다.

 

       (초헌관 제단앞에 나와 꿇어앉고 회원님들 도열이 끝나면 좌집사가 초헌관에게 따른 술잔을

         우집사가 받아 제단에 올리고 …)

 

    ▶ 집례 : 초헌관은 산신을 모셔오시고 3배를 올리시기 바랍니다.

 

   ☞ 초헌관 : "속리산 산신령님은 이 자리에 오시어 제례를 받으시옵소서" 하고 고한 후 3배


        (도열한 회원님들 3배가 끝날 동안 선 채로 모자를 벗고 묵념 자세를 취했다가 3배가 끝나면…)

 

   ▶ 집례 : 초헌관을 제외한 회원님들은 자유로운 자세를 취하셔도 좋습니다.

       초헌관께서는 제단에 올린 술잔을 들어 기울여 제단 뒤와 좌우 등

       3곳에 조심스레 술을 부으시기 바랍니다.

 
          (우집사가 들어 건네주는 술잔을 초헌관이 받아 제단 뒤편과 좌, 우편 등 3곳에

            경건하게 조심스레 술을 붓고 나서 다음의 초헌절차로…)

 

    (2) 초헌(初獻) : (첫 번째 잔 올림)

 

      ▶ 집례 : 초헌관은 술잔을 올리고 3배를 하시기 바랍니다.
  

          (초헌관이 꿇어앉아 손에 들고 있는 술잔에 좌집사가 술을 따르고, 우집사가

           초헌관으로부터 잔을 받아서 제단에 올려놓고 나면 초헌관 3배)

 

   (3) 독축(讀祝) : (축관의 축문 낭독)

 

    ▶ 집례 : 축관은 나오셔서 3배를 올린 후 축문을 낭독하시기 바랍니다.

  

       (초헌관이 축관을 겸할 경우는 3배 생략하고 바로 "초헌관은 축문을 낭독하시기 바랍니다.")

 

 

    ▶ 집례 : 회원님들께서는 축문을 낭독하는 동안,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으시고 제단을 향하여 무릎을 꿇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자리하신 장소가 진흙땅이거나 비탈이 진 경우에는

       그냥 서 계신 채로 묵념자세만 취하셔도 좋습니다.

 

        (축관의 축문 낭독이 끝나면….)

 

    ▶ 집례 : 회원님들께서는 자유로운 자세를 취하셔도 좋습니다.

 

   (4) 아헌(亞獻) : (두 번째 잔 올림)

 

    ▶ 집례 : 아헌관은 나오셔서 술잔을 올리고 3배를 하시기 바랍니다.


     (초헌과 마찬가지 절차로 술잔을 올린 후 3배를 하며,

      이하 올리는 술잔은 계속하여 초헌관이 올렸던 술잔 좌우 적당한 빈 자리에

     계속하여 놓아두었다가 음복함)

 

   (5) 종헌(終獻) : (세 번째 잔 올림)

 

    ▶ 집례 : 종헌관은 나오셔서 술잔을 올리고 3배를 하시기 바랍니다.


       (아헌과 마찬가지 절차로 술잔을 올린 후 3배)

 

   (6) 자유헌작(自由獻爵) : (초헌, 아헌, 종헌을 올리지 아니한 회원 전원 자유헌작)

 

    ▶ 집례 : 이제 종헌을 마쳤습니다. 다음은 참석 회원님들 모든 분께 자유헌작의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한 분씩 나오셔도 되고 두 분 또는 세 분씩 합동으로 나오셔도 좋으니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술잔을 올리시고 3배 하시기 바랍니다.


      (초헌, 아헌, 종헌을 올리지 않은 참석 회원 자유로이 술잔을 올리고,

        좌집사와 우집사가 헌작을 할 때는 그 아무 회원님이나 그 역할을 임시 대행함.)

 

   (7) 종례(終禮)선언 및 음복 : (제례가 끝났음을 선언하고 술과 제물 음복)

 

    ▶ 집례 : 이상으로 단기 4344년도 시산제를 마칩니다.

         이제 산신께서 흠향하셨던 제물을 음복하겠습니다.

         많이들 드시고 앞으로도 즐겁고 안전한 산행 계속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참석 회원 삼삼오오 적당한 자리를 잡고 제단위의 제물과 술잔을 나누어 가져다 음복)

        (음복절차에서 환담 나누기, 술잔 권하기 등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조성...)

 

   (8) 기념촬영 : (제례절차는 아니나 산행기 쓰실분께서 필요시 전원 단체사진 촬영)

 

    ▶ 집례 : 이제 음복이 끝나고 참석회원 전원 기념촬영을 하시겠습니다.

         카메라를 드신 회원님의 지시에 따라 한 곳으로 모여 자리를 잡아 주시기 바랍니다.

 

 

 

 

   [시산제축문]

 

 

                

               축      문     (祝       文)

 

 

단군성조(檀君聖祖)께서 개천(開天) 하오신지 사천삼백사십사년 되는 신묘(辛卯)년

새해를 맞이하여

저희 대.충.산.사 회원들은 속리산 천왕봉에 올라 천지신명과  산신령님께 삼가 고하나이다.

 

저희 회원들은 산에 오르면

풀 한 포기, 돌멩이 하나, 꽃 한 송이, 나무 한 그루, 산짐승 한 마리, 산새 한 마리,

풀벌레 한 마리까지도

내 몸같이 아끼고 사랑하고, 그 터전을 파괴하거나 더럽히지 않을 것을 서약하오며,

 

또한 회원간 시기와 질투를 버리고, 화합과 융화된 열린 마음으로 서로 사랑하면서

참 산악인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각오를 다지기 위하여 이 자리를 마련하였사오니,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오르는 발걸음 걸음마다 힘을 주시어 디디는 곳마다 무사 무탈하고

안전한 건강증진의 산행이 되도록

보살펴 주시기를 엎드려 기원하나이다.

 

비록 준비한 술과 음식이 변변치 못하고 보잘 것이 없사오나

저희들의 작은 정성이오니 소례(小禮)를 대례(大禮)로 받아들이시어,
기쁘게 흠향 하옵소서 !

 

 

                                     단기 4344년 신묘년 정월 스무닷세,

 

                                    자연을 사랑하는 대.충.산.사 회원 일동 받들어 올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