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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지맥 제 1구간

괜차뉴(갈수록 괜차뉴) 2012. 7. 10. 20:09

 

 

 

 

봉수지맥(鳳首枝脈)은 금북정맥 오서산(791m)에서 동북으로 약 3.2km 떨어진

공덕고개 남쪽의 370m봉에서 금북정맥은 서북으로 가고 봉수지맥은 동북으로 갈라지는데

동북으로 올라가며 초롱산(339m ),봉수산(483m),팔봉산(207.4m)등을 지나서

예산군 신암면 하평리에서 삽교천에 몸을 담그며 맥을 다한다.
길이는 도상거리로  약 47.5kkm되고 지맥 서쪽으로 떨어진물은 삽교천 본류에,
동쪽으로 떨어진 물은 무한천에 몸을 담갔다가 삽교천에 합류하여 아산만으로 들어간다.

지나는 산들중 제일 높은산인 봉수산(鳳首山.483m)의 이름을 따서 봉수지맥이라 부르며

무한천의 오른쪽 물막이가 된다.

 

산행일시 : 2012.7.9(월요일)

누  구 와 : 천안의 허허자와 둘이서

소요시간 : 약 10 시간

 

 

광성리 주차장 부근의 팬숀

공덕 고개를 향하는길(이정표만 있고 길이 없어 30분 알바만 하였음)

 

 산수국

오서산 중간 까지 치고 나가느라 초반에 지쳐 버림

주차장 아랫쪽에서 임도를 따랐으면 될걸~~~

나는 이곳에 온사실 없는데 누가 달아 놓았을까~~~

 

드디어 금북정맥과 봉수지맥 분기점 도착

산딸기가 지천으로 있어 배가 아푸도록 먹어봄

343.2m봉

하루종일 이런 상태임

이정표가 있는곳 마져도 잡목에 뭍혀 있음

 

지나온길

힘을 내라 하지만~~~

길의 흔적을 찾을수는 없고~~~

온몸이 땀으로 범벅~~~

 

그래도 조용히 가라 네요

 

독도없는 녀석(화사)이 배짱은~~~

 

 

벌레를 잡아먹는 지네(지네가 풀위에 오르는걸 처음 보았음)

 

숫고개

 

 

 

차에서 굴러 떨어진 수박으로 포식 하였음

대영고개(29번국도)

 

 

산딸기도 이젠 지치고 장애물일 뿐이다

멀리 초롱산

까시와 잡목을 뚫고~~~

 

처음부터 끝까지~~~

산쵸나무는 왜이리도 많은지~~~

아취가 반겨도 주고~~~

끔찍했던 지나온길~~~

멀리 홍양저수지(뺏보)가 보인다

 

 

기능을 잃어버린 고개

 

초롱산 정상

 

고생끝에 찾아온 접골목

 

어느덧 노을이 지고~~~

다음에 가야할 봉수산과 제 2구간

 

 

가족에게는 비밀로 하고 휴가를 내어

고향앞산을 지나가는 봉수지맥을 답사 하기로 하고

장항행 첫 기차로 광천에서 하차 광성리에서 산행을 시작 하였지만

성엽기 잡목속에 시야가 전혀 없어

알바로 시작 하여 알바로 끝나고

까시덤풀 잡목으로 시작 해서 까시덤풀 잡목속에서 산행을 끝내는

끝없는 잡목속에서는

길을 찾아내는 다년간의 동물적 노하우도

산행기나 지도도 무용지물이 되어버린 한여름 땡볕 산행에

2구간을 다음으로 미루어야 하는

저절로 한숨과 대상없이 상스러워지는

산행사상 유례없는 산행으로 완패하고 말았읍니다